이유 없이 좋아하는 영화가 있나요? 두 번째 본 <바닷마을 다이어리>.
이유 없이 좋아하는 영화가 있나요? 두 번째 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그 어떤 악역도, 아픈 이야기도 없는 따뜻한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아주 가끔은 심오한 메세지를 던지는 세상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백색 소음만 가득한 자극 없는 곳에 가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처럼. 는 나에게 그런 영화다. 백색 소음 같이 편안하고 따뜻한 영화.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첫째 ‘사치’, 둘째 ‘요시노’, 셋째 ‘치카’는 15년 전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 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만난 이복 여동생 '스즈'는 속이 참 깊고 어른스럽다. 첫째 '사치'는 처음 만난 '스즈'에게 마음이 쓰이고, 넷이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아마도 '사치'는 '스즈'에게서 자..
솔직한 남의 일기/personal favs
2020. 7. 20.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