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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 미라클 모닝 실천 두 달

솔직한 남의 일기

by joyechoi 2020. 7. 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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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내 기억이 맞다면 중학교 1~2학년 때부터- 나는 '직업'이란 것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부여했고,

평생 동안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면, 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었다.

덕분에 내 흥미와 능력, 가치 모든 것에 부합하는 '완벽한 직업'을 찾기 위해 원하는 모든 것을 찾아서 시도했다. 

(지금은 '완벽한 직업'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리 집은 결코 넉넉한 형편은 못 되었지만, 아빠는 슈퍼맨처럼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어 나를 가르쳤다. 

배우고 싶은 모든 것을 배우도록 지원해주셨고, 한 번도 "안 돼."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어려운 상황에 미국을 보내주신 것도 모자라, 내가 24살 무렵 프랑스에 가고 싶어 하니 프랑스도 보내주셨다. 

프랑스에선 8개월밖에 지내지 않았지만, 그 시간 동안 나 자신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남들이 말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좋은" 삶의 루트와는 전혀 다른,

내가 걸어온 나만의 복잡한 오솔길을 정말 사랑한다. 조금 오버하자면 뿌듯해서 눈물이 찔끔 날 정도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때의 나는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아졌다. 

그때의 무모함, 희망,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마음과 모든 것에 진심이었던 순수함.

생각이 들면 바로 실천부터 했던 그때의 용기는 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듯했다. 

이렇게 나와 내 삶에 대해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타인과 비교를 하기 시작한다. 

 

"누군 어느 나이에 어떤 기업에.."

"누군 집에 돈이 많아서..."

 

같은 곳에 서서 뱅뱅 제자리 돌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 심지어 작은 원 밖으로 한 발짝도 떼지 않은 채

아무런 생각 없이 같은 곳에서 같은 것을 바라보며 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바로 그때였다. 

'변화하고 싶다' 한 마디를 일기장에 적은 날이.

 

그리고 그날 이후로 내 삶은 새로운 시작점을 맞이했다. 

 

그저 대단하다 생각하며 멍 때리고 시청만 했던 한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나도 그처럼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들어 내 삶에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어 졌다. 

이전에 미라클 모닝과 관련한 책을 읽어본 적도 없고, 이렇게 우연히 유튜버를 통해 그들의 미라클 모닝이 포함된 라이프 스타일만

접했었는데, 다짜고짜  다음 날부터 새벽 다섯 시 반에 기상하기 시작했다. 

 

차를 마시고 명상을 하고, 책을 읽고 간단한 운동을 했다. 

그리고 미라클 모닝 루틴 중 가장 핵심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글쓰기. 매일 나의 내면을 바라보며 글을 썼다. 

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목표와 계획을 잘 구분할 줄 알고,

더 나아가 계획을 구체적 행동 아이템으로 만들어서 확언으로 바꿔 적어나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은 기상 시간을 앞당겨 5시에 일어나 아침 루틴을 실천하는 중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미라클 모닝을 통해 무엇이 드라마틱하게 변화했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꺼내놓을 멋진 대답까진 없지만,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같은 곳을 뱅뱅 돌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과 어지러움이 사라졌다.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가 되살아났다.

세상에 유일한 '나의' 삶을 마주하게 되었다.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욱 잘게 쪼개 쓰기 시작했다.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했다.

"저는 사람은 한순간에 변할 수 있다고 믿어요. 결심이 서는 순간 결심을 하고, 그 결심에 대해서 책임을 지면 되는 거예요"

간절하게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아침 혹은 새벽 시간을 활용해보길 진심으로 바란다. 

피곤함을 이겨내고 나에게 집중하는 그 순간,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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